*** 업계와 애로점타개 긴급간담회...수출제도 개선 ***
상공부는 최근 일본 수출시장의 여건이 호전됨에 따라 업계의 대일수출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상공부는 27일 오후 대일수출량이 많은 100개 업체들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업계의 수출애로점을 청취하는 한편 이를 일본과의
통상교섭이나 수출제도개선을 통해 해결해주기로 했다.
*** 일본 30% 수입증대등 여건 호전따라 ***
27일 상공부에 따르면 일본 통산성은 이달에 313개 대기업 회의를 소집,
올해의 제품수입량을 지난해보다 30% 가량 늘리도록 요구, 일본시장에 대한
수출기회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의 지난해 제품수입액은 전제 수입액 (1,874억달러)의 49%인 918억달러
정도이어서 이를 30% 늘릴 경우 그 액수는 1,193억달러 이상이 될 전망이다.
일본정부는 또 오는 8월중 열리는 미국과의 구조조정회의에 앞서 유통에
대한 각종 법령을 개선할 움직임이어서 그동안 우리상품의 대일수출을 어렵게
했던 일본의 유통구조상 문제점도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 시모노세키에 국제유통센터 설립 ***
이밖에도 일본은 시모노세키에 대규모 국제유통센터를 설립, 신흥공업국
(NICS)의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우리의 수출기회가
그만큼 넓어지고 있다.
상공부 당국자는 "일본업계는 엔고 극복을 위해 범용상품의 수입을 늘리는
추세이므로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 일본측의 비관세장벽제거등 추진 ***
이 당국자는 이를 위해 생산설비 자동차자금확대 수출금융지원조건완화
수출검사제도개선등으로 업계의 대일수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올 하반기의
통상교섭을 통해 일본측의 관세율인하 비관세장벽제거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상공부는 이같은 시책으로 지난해 39억2,500만달러였던 대일무역수지
적자를 올해는 34억달러까지 줄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