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 = 866 종합 = 897 ***
** 일반투자자 매물 우세로 소폭 하락 **
증권회사 투신사등의 주식매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나 일반인들의
매물이 기관매입세를 눌러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6일 증시는 종합주가지수 900선의 재진입을 놓고 기관매입과 일반투자자의
매물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매물이 약간 우세, 주가는 전일보다 소폭
하락했다.
종합주가지수는 897.05를 기록, 전일보다 2.05포인트 떨어졌으며 거래량은
전일과 비슷한 1,154만주였다.
이날 개장초에는 전일 상승분위기의 영향으로 종합주가지수 900선을
넘어서는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전장중반께 문규현신부 입북사실이 전해지면서 정국경색에 대한
우려감이 작용, 매물이 늘어남에 따라 주가는 점차 밀리기 시작했다.
이에따라 후장 초반에는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보다 3.76포인트까지 밀리
기도 했지만 기관투자가들의 꾸준한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이 다시 약간
좁혀졌다.
*** 광업 큰폭 상승, 전기기계업종 보합 ***
업종별로는 광업의 오름세가 가장 컸으며 제약주도 소폭 올랐다.
조립금속 전기기계업종은 일시 밀렸다가 보합수준으로 되돌아 왔다.
자동차주들은 후장이 끝날 무렵 기관매물이 나와 회복세가 꺾였다.
금융주중 단자주가 자율화 방안 발표설에 힘입어 보합세를 꾸준히 유지
한데 반해 은행 증권주는 매물에 눌려 시종일관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기관들중에서는 증권사와 투신이 비교적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들였고
은행은 매수우위분위기는 보였지만 적극적인 편은 못됐다.
*** 중/소형주 오름세 보여 ***
이밖에 보험 단자사들은 별다른 움직임없이 소강상태를 보였다.
거래대금은 2,791억원.
한경평균주가는 전일보다 2원이 밀린 2만8,094원을, 한경다우지수는
2.11포인트 상승한 866.13을 각각 기록했다.
신평200지수는 1,724.62로 3.97포인트 밀렸다.
상한가를 기록한 32개종목을 포함, 326개종목이 오른 반면 259개종목이
떨어졌고 하한가는 10개에 그쳤다.
상승종목수가 하락종목수보다 많음에도 주가가 밀린 것은 중/소형주가
오름세를 보였고 대형주가 약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