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상권에서 차지하는 서울지역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 작년 도소매 - 음식 - 숙박업 매출액 71조4,000억...40% 차지 ****
24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88년(87.7-88.6) 전국 도/소매 음식숙박업의
총매출액은 71조4,489억원, 이중 서울지역의 비중은 40.1%로 86년에 비해
2.5%포인트나 높아졌다.
도/소매 숙박 음식업의 판매액은 전국적으로 연평균 20.7% 증가에 그친
반면 서울지역의 판매액은 24.6%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부산/대구/경북 변동없고 다른 지역은 모두 감소 ****
전국 평균 증가율(20.7%)을 밑돌지 않은 지역은 부산(20.7%), 경남(20.7%)
뿐이고 다른 지방은 모두 전국평균증가율을 크게 밑돌고 있어 수도권집중의
우려를 더하게 한다.
전국 판매액에서 점하는 각 지역의 비중은 부산(12.2%), 대구(6.9%), 경남
(5.9%), 제주(1.0%)만 86년조사때와 동일한 수준이고 다른 지역은 모두 감소
했다.
전남의 행정구역이었던 송정시와 광산군이 광주직할시로 편입됨에 따라
전남(2.8%)은 0.5%포인트 떨어졌고 강원(3.4%)은 0.4%포인트, 경북(4.3%)은
0.3%포인트씩 비중이 낮아졌다.
또 경기(7.5%)와 광주(3.5%)는 0.2%포인트, 인천(3.4%), 충북(2.2%), 전북
(3.5%)은 0.1%포인트 줄었다.
**** 전국 도소매, 음식숙박 업소 106만3,288개소, 261만8,574명 ****
전국의 도/소매 음식 숙박 업소는 모두 106만3,288개로 86년의 99만5,355개
보다 6만7,009개 늘었고 종사자수는 261만8,574명으로 86년보다 24만4,779명
이 증가했다.
**** 매출액 34조2,000억원 25.1% 증가 ****
도/소매 음식 숙박업의 매출액을 업종종별로 보면 도매업은 34조2,000억으로
86년보다 25.1%증가, 가장 빠른 신장률을 보였다.
소매업은 15.7% 증가한 29조364억원, 음식업은 22.5% 늘어난 6조9,658억원,
숙박업은 16.5% 증가한 1조2,380억원에 달했다.
도매신장이 두드러진 것은 최근들어 도매단계에서 소매상을 거치지 않고
실수요자와 직접거래하는 업종이 많아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