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 - 24 억 670 만 달러 ***
*** 수입 - 29억 3,710 만달러 ***
*** 적자 - 5 억 3,040 만 달러 ***
수출이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더욱 부진, 통관기준으로 본 무역수지가 대폭
적인 적자로 돌아섰다.
21일 상공부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19일까지 수출은 24억 670 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가 감소한 반면 수입은 29억3,710만달러로 8.3%
가 늘어 5억3,040만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말까지 연간 누계로 수출 291억7,360만달러, 수입
291억1,100만달러로 6,260만달러의 흑자상태를 유지하던 통관기준 무역수지는
지난 19일 현재 4억 6,780만달러의 적자로 반전했다.
다만 수출신용장내도액 증가율이 이달들어 11.4%로 상반기의 3.7%에
비해서는 다소 나아진 셈이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어서 앞으로 쉽사리 수출
이 회복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 수정 목표 680 억달러도 불가능 전망 ***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크게 개성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올해 수출
전망은 정부가 당초 목표 700 억달러에서 축소, 수정 전망한 680만달러마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상공부가 최소한으로 보고 있는 664억달러 역시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상반기 정부가 수출부진 이유로 꼼았던 노사분규가 지난 5월 하순부터
거의 진정국면에 들어섰는데도 불구하고 수출이 갈수록 더욱 부진해지는 것은
정부의 수출부진 진단에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으로 원화절상과
임금인상 등으로 구조적인 가격 경쟁력 약화요인을 보완하고 업계의 자금난
등을 해결할수 있도록 환율, 통화, 수출지원 정책 등을 근본적으로 손질,
획기적인 대책을 세우지 않는 한 수출경기의 회복은 어려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