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에서 CD(현금자동지급기)가동을 놓고 국내 최초로 시비가 일고
있어 주목.
지난주말부터 여의도의 럭키증권과 제일증권 본점건물에 두회사 모두
국내최초로 CD를 설치했다는 내용의 대형현수막을 내걸어 투자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든 것.
이는 지난 14일 증권감독원이 회계처리기준을 변경, 15일부터 CD가동을
허용하자 지난 6월중순 럭키증권에 선수를 빼앗겼던 제일증권이 뒤질세라
국내최초를 주장하고 나선데서 비롯.
이에대해 럭키증권측은 지난 6월20일 이미 CD가동준비를 끝낸 상태였음을
들어 국내최초임을 과시.
한편 제일증권측은 국내 최초라고 자랑해 놓은 상태이나 내부적인 사정으로
아직 정식가동을 못하고 빨라도 내주중에나 가동이 가능한 실정이어서
벙어리 냉가슴앓듯 하고 있는 형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