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제지 그룹은 20일 전주제지가 추진하고 있는 감압복사지(NCR)등 2건의 특허출원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판단, 이날 특허청에 정식 이의신청을 냈다. 무림측은 지난 86년부터 전주제지가 특허출원해온 NCR지와 중성초지 생산기법은 이미 국내제지업계가 쓰고 있는 것으로서 전주측이 특허권리를 독자적으로 확보하는데는 잘못이 있다고 지적했다.
LG전자의 단독무대나 다름없었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TV 시장에서 후발주자인 삼성전자가 맹추격하고 있다. 출하량 기준으로 점유율이 1년새 2배 이상 뛸 정도로 성장세가 뚜렷하다. LG전자가 여전히 과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지키는 가운데 거둔 성적으로 향후 판도가 주목된다.22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1분기 글로벌 올레드 TV 출하량 점유율은 23.1%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2022년 선보인 올레드 TV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60만대를 넘어섰을 정도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삼성 올레드 TV는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해 1분기 점유율 11.9%에서 2분기 17.9%로 올라선 데 이어 3분기에는 20%대에 진입했다. 같은해 4분기엔 21.3%로 점유율을 늘렸고 다시 올 1분기 23.1%로 매분기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같은 기간 LG전자의 올레드 TV 점유율은 다소 하락세다. 지난해 1분기 60%에 육박하던 점유율(58.8%)에서 등락을 거듭하면서 4분기엔 50% 밑(49.5%)으로 떨어졌다. 올해 1분기엔 다시 절반을 넘기긴 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7.3%포인트 줄어든 51.5%를 기록했다.그러면서 1년새 양사 간 격차도 46.9%포인트에서 28.4%포인트로 좁혀졌다.LG전자는 투명·무선·벤더블 등 다양한 폼팩터와 40~90형대에 이르는 업계 최다 라인업을 앞세워 12년 연속 글로벌 올레드 TV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 1위'를 강조할 때 보다 고화질의 올레드 TV에선 LG전자가 시장을 장악했다는 점을 내세워왔다.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삼은 중국 업체들이 TV 시장에서도 추격해오면서 기술력이 필요한 올레드 TV 시장 경쟁력이 중요해지는
시세 차익만 4억원에 달하는 세종시 '줍줍'(무순위 청약)에 43만여명이 몰렸다.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세종시 어진동 '세종 린 스트라우스'는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전용 84㎡ 1가구를 모집에 청약자 43만7995명이 신청했다.많은 청약자가 몰린 것은 큰 시세 차익 덕분이다. 분양가는 2019년 공급할 때 나왔던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그대로 3억8520만원으로 책정됐다. 발코니 확장비와 시스템 에어컨 설치 비용을 더하면 모두 4억498만원이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 2월 8억원에 손바뀜했다. 분양가보다 4억원가량 높은 가격이다.청약 문턱이 낮다는 점도 많은 청약자를 끌어모았다. 모집공고일 기준 국내에 사는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 통장이 없어도 청약에 도전할 수 있었다. 세종시가 비규제 지역이라 재당첨 제한, 전매 제한, 거주의무기간 등 각종 규제도 적용받지 않는다.지난달에도 세종에서 나온 '줍줍' 성적은 대박을 터트렸다. 세종시 어진동에 있는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2'는 지난달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는데 전용 84㎡A의 1가구 모집에 24만7718명이 신청했다. 이 단지 역시 3억원의 시세 차익이 가능했던 곳이다.두 달 동안 세종시 줍줍에 몰린 청약자 수만 68만명에 달한다.한편 세종 린 스트라우스 무순위 청약 당첨자 발표는 오는 24일이다. 29일엔 계약을 맺는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20%, 잔금 80%다. 입주 시점은 오는 7월29일이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최근 상승률 1위는 은 선물 ETF"2분기 금보다 은 가격 더 상승"최근 금에 이어 은 가격까지 급등하면서 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크게 뛰고 있다. 인공지능(AI) 수요 확대, 태양광 산업 성장 등으로 은 가격은 당분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 은선물(H)’은 최근 열흘(10~20일) 사이 15.32% 급등했다. 전체 ETF 가운데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이 상품은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고 있는 은 선물 가격의 움직임을 따른다.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0.53%)을 웃돌았고, 이 기간 각각 5.48%, 5.25%의 상승률을 기록한 'KODEX 골드선물(H)'과 'TIGER 골드선물(H)’ ETF 상품보다 2배 넘는 상승률을 나타냈다.은 ETF는 개인 투자자보다는 기관의 자금이 집중됐다. 해당 기간 개인은 'KODEX 은선물(H)'를 47억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금융투자는 각각 50억 44억 순매수했다. 미국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금·은 등 금속 가격이 연일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오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2440.59달러로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금 선물 가격도 온스당 2454.20달러까지 거래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은 가격은 30달러대를 돌파하며 1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7월물 국제 은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73% 급등한 온스당 32.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7일(현지시간)에도 은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