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일 강영훈 국무총리 주재로 조순부총리, 김영정정부제2장관등
관계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 7 차 여성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정부
각부처 위원회의 여성위원 참여비율을 오는 91년 까지 10%로 늘이고 2000년까
지는 15%로 확대키로 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 여성개발원의 사회활동 여성참여확대 보고서도 접수 ***
이날 회의는 또한 지방자치제실시를 앞두고 <> 정부와 각 정당은 국회,
지방의회및 각급 행정단위위원회에 여성의 참여비율을 확대하고 <> 국회는
각급 선거에 여성이 더 많이 진출할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며
<> 각 정당은 여성에게 모든 정책 결정과정에 능력에 따라 참여할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할 것등을 건의한 한국여성개발원 (원장 김윤덕)의 보고서도
심의, 접수했다.
*** 지자제 앞두고 여성참여확대 필요...여성개발원 ***
김원장은 이 보고서에서 "현재 여성의 정치지도자로서의 지위는 국가공무원
중 관리직여성은 0.5%, 정부 각종 위원회에서의 여성비율은 5.5%에 불과하며
제 13대 국회의원 299명중 여성의원은 6명뿐이며 이중 지역구의원은 한명도
없는 실정" 이라고 말하고 지자제 실시를 앞두고 여성들의 참여 확대 필요성
을 촉구했다.
이날 회의는 이밖에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사치/낭비성 과소비를
배격하기 위해 <> 호화 혼례및 혼수풍조와 무절제한 낭비성 국내외 관광행위
추방과 <> 과분한 연회및 휴흥업소 이용 억제 <> 부동산 투기행위, 물가
오름세 조장행위, 도박등 사행성 행위의 배격에 여성단체들이 앞장설 것을
내용으로한 <건전사회를 위한 여성단체의 활동방안> 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