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유(대표 이승원)가 윤활유 신제품을 개발, 드래곤이라는 자체
상표로 19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함으로써 3,000억원규모의 국내 윤활유시장
에서의 시장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 84년부터 자체기술 개발을 통해 윤활유제품을 생산, 전량 수출해온
쌍용정유는 현재의 윤활유 가격이 일반적으로 너무 높게 책정돼 있다고 보고
현가격 수준보다 20%를 인하하여 판매키로 하되 국내판매 개시기념으로
앞으로 6개월간을 특별할인 봉사기간으로 정해 인하된 가격에서 다시 25%
낮은 가격으로 공급키로 했다.
이에따라 소비자가 주유소에서 4리터짜리 엔진오일을 살 경우 기존의
6,000원수준보다 훨씬 싼 4,000원 수준에서 구입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쌍용정유가 이처럼 윤활유 시장에서 가격경쟁을 시작하게 된 것은 기존
업체와는 달리 외국상표및 기술을 도입하지 않아 로얄티를 지불하지 않는
데다 윤활기유의 수입개방조치에 따른 외국수입품과의 경쟁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비춰 앞으로 유공, 호남정유, 한국쉘, 모빌 코리아등 기존 업체들도
가격인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