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일본 OECF(해외경제협력기금)차관으로 발주하는 대구시의 쓰레기
처리시설건설공사(261억원 규모) 시공업체선정과 관련, 서류심사에서 탈락한
업체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눈길.
현대건설 럭키개발 유원건설 현대중공업 동부건설등 7개 업체는 세계적인
공해방지 시설업체들과 컨소시엄을 형성, 입찰에 응했으나 예선전격인 서류
심사과정에서 그만 탈락하고 말았다는 것.
탈락업체들이 "이번 심사가 일본업체와 제휴한 특정기업에 특혜를 주기
위한 불공정행위였다"며 관계당국에 진정서를 내자 조달청은 뒤늦게 대구시에
자격심사 재검토를 지시하는등 촌극을 연출, 한 관계자는 "조달청의 재검토
지시에도 불구하고 대구시가 오히려 기술심사까지 서둘러 마치고 3개 업체를
선정했다"며 대구시측에 말못할 사정(?)이 있는게 아니냐며 고개를 갸우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