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소련등 공산권국가들과의 국제통화및 팩시밀리등 전화회선을 이용한
통신량이 올들어 급증, 대북방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같은 공산권과의 통신은 금년들어 5월까지의 통신량이 지난 한해동안의
통신량을 크게 앞지르고 있는데다 상대국에서 오는 착신량이 우리나라에서
보내는 발신량보다 더 많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전기통신공사에 따르면 공산권국가중에서 팩시밀리를 포함한
국제전화통신량이 가장많은 중국의 경우 올해 5개월간의 발신량이 시간기준
19만9,500여분으로 88년 전체 발신량이 시간기준 19만9,500여분으로 88년
전체 발신량(8만2,000여분)의 2배를 넘어섰다.
중국에 대한 발신량은 지난해 수동통화만 가능하던 7월까지 월평균
2,800분 정도였으나 8월부터 비수교국과의 국제자동전화(ISD)가 개통된후
서울올림픽기간인 9월에 1만5,000여분으로 절정에 달했다가 올들어 다달이
급증해 1월 2만3,000분에서 5월에는 5만7,000여분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