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부는 말썽 많은 노량진수산시장 인수경쟁에서 탈락한 수협이
최근까지 끈질기게 인수요구를 건의해 오고 있는데 대해 심히 못마땅한
표정.
더욱이 수협은 이미 한국냉장으로 넘어간 이 시장의 인수문제를 놓고
100만명서명운동을 벌인데 이어 정부관계부처와 국회에 수협중앙회와
회원조합공동출자로 단독인수를 하도록 해 주거나 현재 여건상 어려우면
현 운영권자인 한냉과 공동운영하다 지정도매인만료시기인 93년부터 단독
운영하는 절충방안까지 제시하여 집요하게 요구해 오고 있는 실정.
이에대해 농림수산부는 일단 수협인수방안을 검토는 해보되 노량진수산
시장은 한냉이 인수당시 법인에 부과된 세금과 올하반기부터 모두 83억원을
투자, 시장개/보수가 시작될 계획이어서 95년까지 적자가 불가피해 수협
인수는 지금 형편으로서는 타당치 않다는 입장을 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