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모처럼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는 활황장세를 보였다.
*** 7.90포인트 올라 890선 회복 ***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7.90포인트 오른 891.09를 기록, 890선을
돌파하면서 900선에의 도전기틀을 구축했으며 거래량은 1,465만주, 거래
대금도 3,296억원에 달했다.
*** 거래량도 1,465만주...4월수준 달해 ***
이날 거래량은 지난 4월17일 1,600만주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종합주가
지수 최고치기록 직후인 4월초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이날 증시는 7,100억원의 증시안정자금 조성 보도가 투자심리를 확산시켜
개장초부터 강한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에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전장중반께 전일보다 12.03포인트 오른
895.32까지 치솟는 강한 탄력성을 보여 90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도 갖게
했다.
그러나 증시안정지원자금이 당초 알려진 7,100억원보다는 훨씬 작은 규모인
2,000억원에 불과하다는 루머가 나돌면서 투자분위기가 위축돼 상승세를
보이던 금융주가 약보합까지 밀리는등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업종별로는 최근 반등기에서 오름폭이 크지 않았던 음식료 섬유 종이
의약등 내수업종이 처음부터 끝까지 강세를 유지했다.
철강 조립금속등 제조업도 기관들의 매수가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도매 건설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금융주는 제조업으로의 순환매를 노린 매물과 이식매물이 쏟아져
종목별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보합선을 간신히 유지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현재 증시안정자금과 고객예탁금을 합한 자금규모는
종합주가지수를 920-930선까지 끌어올릴수 있는 수준이라고 분석하고 있으며
뚜렷한 주도주가 없는 순환매가 연속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날 기관들은 손보 단자 종금사에서 증권주를 위주로 매물을 내놓은 것
이외에는 매수가 훨씬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품을 통한 증권사들의 움직임도 150만주가량의 매수주문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한경평균주가는 전일보다 273원이 오른 2만7,575원을 기록했으며
한경다우지수도 12.34포인트 상승, 845.57을 나타냈다.
전기기계의 거래비중이 16.59%로 은행주의 비중을 넘어서 1위로 부상한
점이 눈에 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