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쇠고기 무제한방출로 영향을 받아 신지소값이 계속 떨어지고 있으며
돼지값마저 생산비수준이하로 떨어져 "제2의 소 돼지파동"이 우려되고 있다.
12일 농림수산부와 축협에 따르면 수입쇠고기무제한 방출에도 불구하고
폭등하던 산지소값이 지난 6월중순 400kg 큰소기준 180만원대를 고비로
떨어지기 시작, 6월하순 171만8,000원에서 이날현재 161만원으로 하락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더해 돼지값도 작년 연말 90kg 비육돈기준 11만1,000원에서 지난
3월에는 생산비가격 (10만3,000원)이하인 9만9,000원으로 떨어진데 이어
6월 9만3,000원, 이날 현재 9만2,000원으로 떨어졌다.
농림수산부는 양돈농가들이 사육두수를 줄이지 않는한 9-10월까지 경영비
(새끼 돼지값과 사료비) 수준인 9만원대를 유지하다 11월 8만9,000원,
12월 8만7,000원으로 폭락, 본격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수입쇠고기는 하루평균 소비량 2,540마리 (400kg 큰소기준 0.4l)
가운데 34%인 864마리정도 방출하고 있다.
농림수산부는 계속 하락추세에 있는 소 돼지값 안정을 위해 무제한
방출하고 있는 수입쇠고기물량을 하루 150톤으로 제한해 달라는 축협의
건의에 따라 방출물량조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