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은행중 하나인 체이스 맨해턴은행이 10일 프라임레이트
(우대금리)를 11%에서 10.5%로 인하했으나 다른 주요 은행들은 즉각적인
인하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분석가들은 다른 주요은행들의 프라임 레이트를 즉각 인하하지 않고 있는
사실에 놀라고 있으나 이번 체이스 맨해턴은행의 프라임레이트 인하조치는
당연한 것이며 곧 그 영향이 전 금융계에 확산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앨라배마의 "유니언뱅크 앤드 트러스트", 보스턴의 "퍼스트 페더럴 세이빙스
뱅크", 캘리포니아의 "아메리칸 퍼시픽 스테이트뱅크"등 3개의 작은 은행들이
10일 그들의 프라임레이트를 10.5%로 인하했으며 지난7일에는 프라임레이트를
타은행에 앞서 인하해오던 세인트 루이스의 "사우스 웨스트 뱅크"가 프라임
레이트를 10.5%로 인하했다.
소규모 기업과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자금대출에 있어 기준이
되는 프라임 레이트는 미국내의 주요 은행들이 11.5%에서 10.5%로 인하한
지난달 5일에 최종 조정됐었다.
지난 6월초 인플레 압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1년이상에 걸쳐 추진돼온 긴축
통화정책에 뒤이어 FRB(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단기자금에 대한 제한을
완화시킬 것을 예고했는데 이에 때맞춰 프라임 레이트가 인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