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데이타시스템은 택코마크 & 도지사와 각종 응용소프트웨어(SW)및 SW개발도구(Tool)에 대한 국내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했다. 11일 이회사에 따르면 이번계약을 통해 종합 재무 회계시스템인 GL:M과 4세대 언어를 사용하는 응용SW개발도구인 일리니엄SDT등을 국내 공급하게 됐다.
정부가 비상계엄 사태 후 내놓은 첫 경기 진단에서 가계와 기업의 경제심리가 위축돼 하방 위험이 커질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다.기획재정부는 13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2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가계·기업 경제심리 위축 등 하방 위험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비상계엄'이나 '탄핵정국'과 같은 단어를 직접적으로 사용하진 않았지만, 최근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연말 소비와 투자 심리를 짓누를 수 있다고 본 것으로 분석된다.기재부는 지난달 그린북에서 7개월 만에 '내수 회복 조짐'이란 표현을 삭제했다. 대신 "완만한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는 유지했다. 하지만 이번 달에는 '완만한 경기 회복세'란 문구도 빼면서 부정적 전망이 짙어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현재 정치적 불확실성이 어떻게 정리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 (경제 영향을 반영한) 지표는 시차를 두고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비상계엄 사태 이전에도 내수는 미약한 회복세를 보였다. 상품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를 보면 지난달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1.7% 감소하며 마이너스 전환했다. 백화점 카드 승인액도 지난 10월 1.4% 증가에서 11월 5.5% 감소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 증가율도 54.4%에서 37.3%로 지속 둔화했다. 다만 신용카드 승인액(2.9%)과 할인점 매출액(1.8%)은 증가세를 나타냈다.지난 10월 공사 실적을 의미하는 건설기성과 설비투자도 각각 4.0%, 5.8% 역성장했다. 지난달 수출은 반도체, 선박 등 수요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하며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눈의 마을 ‘나가노’]나가노 출장을 간다는 소식에 한국에서 후배가 날아왔다. 남은 연차도 소진할 겸 선배와 동행하겠다고 한다.밤 비행기로 오는 그를 맞이하기 위해 나리타공항으로 마중 나갔다.늦은 밤 공항근처 천연온천이 있는 호텔에서 하루를 지냈다.(1일차)나리타 공항 인근 출발한국의 4배 크기인 일본이라 치바현 나리타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해 나가노시 까지는 4시간정도 소요된다. 조식 먹고 출발하다 보면 가는 데만 반나절 이상 걸리기 때문에 우리는 7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간단히 우동으로 브런치를 먹고 나가노시에 도착했다. 맑았던 관동지방은 나가노에 진입하자 구름이 끼고 비가 내리다가 눈으로 변해 내렸다. 이 지역 첫눈이라고 뉴스가 나온다.젠코지 도착첫번째 여행지는 나가노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644년 창건된 고찰 젠코지.본존(불상)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일광삼존 아미타여래(一光三尊阿弥陀如来)”이며 절대 공개하지 않는 비불(秘像)로 552년 백제의 성왕(聖王/聖明王:일본식 표기)으로부터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젠코지 절 주변에는 39개의 작은 독립적 사찰이 있어 이곳 주지 스님들은 매일 아침 젠코지에 들어와 참배를 한다. 절 가운데는 공예품을 만드는 곳이나 참배자를 위해 숙박을 겸하는 일종의 “템플스테이”도 있다.나가노현립 미술관젠코지 본당을 바라보고 오른쪽에 시로야마 공원 내 현립 미술관이 있다.‘랜드스케이프 뮤지엄’이 컨셉으로 공원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와 조화를 이루며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열린 미술관’ 이다. (작품 관람의 경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이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회의록은 없다"고 밝혔다.고 장관대행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긴급 현안질문에 출석한 자리에서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계엄선포 관련 회의록의 존재 여부를 묻자 "저희(행안부)가 회의의 실체와 형식, 절차를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답했고, 박 의원이 재차 질문하며 압박하자 "회의록은 없다"고 확인했다.고 장관대행은 박 의원이 "대한민국에서 국정 마비와 국헌 문란을 벌이는 세력이 누구냐"고 묻자 "대통령 담화에서는 있었다. 그 의견에 동의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이에 박 의원이 "그러면 누구라고 생각하느냐"고 몰아붙였고, 고 장관대행은 "제가 본회의에서도 '대통령으로 논의되고 있다'는 말씀을 한번 드렸다"며 "그런 취지로 제가 말씀드린 적 있다"고 답했다.앞서 고 장관대행은 지난 11일 국회 긴급 현안질문에 출석해 '내란의 수괴가 누구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대통령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