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미 80kg 8만8,000원...산지보유물량 많아 ****
여름 단경기를 접어들었음에도 쌀값이 제자리걸음이다.
오르기는커녕 일부 품종의 경우 내림세마저 보이고 있다.
7일 양재동 양곡시장(농협서울공판장)의 거래시세를 보면 경기미가 80kg
가마당 8만8,000원(도매), 충청미가 8만7,000원, 호남미가 8만5,000원선.
이같은 시세는 출하량이 몰리던 지난 3,4월무렵과 별차이가 없는 것으로
일명 섬진쌀로 불리는 호남이 저가품의 경우 한달전보다 오히려 1,000-2,000
원정도(가마당 8만원선)가 내려 거래되고 있다.
현재 충청미가 주를 이루고 있는 주택가주변의 일반미 상품시세도 지역에
따라 9만6,000-10만4,000원선으로 지난 봄 이래 거의 고정되다시피한 상태다.
햅쌀출하기를 두달여 앞두고 이처럼 일반미값이 이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작년의 풍작으로 여전히 산지보유물량이 많기 때문이라는게 농협
관계자의 설명인데 여하튼 가계로서는 물가오름세속에서 쌀값부담을 덜고
있다.
**** 횟감용 활어값 껑충 ****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횟감용 활어값이 껑충 오름세.
날씨가 더워지면서 광어등 관련 어종들이 수심깊이 가라앉아 어획량이 줄어
드는데다 피서지등 산지주변의 소비가 많아 시장반입량이 점차 줄고 있기
때문.
특히 광어물량이 종래 300kg내외에서 요즘 하루 30-50kg정도로 급감, kg당
경락시세가 3만8,000원에서 5만원선으로 보름새 껑충 뛰었으며 숭어(감숭어)
와 민어도 각각 8,000원에서 1만2,000원, 2만5,000원에서 3만6,000원(7일
시세)으로 크게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