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만달러에 달해 87년말에 비해 2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업체들의 대미직접투자액이 지난 한해동안 대폭 증가함으로써
일본은 대미투자순위에서 네덜란드를 제치고 영국에 이어 2위에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성이 최근 발표한 ''88년말 현재 각국의 `대미직접투자현황''에
따르면 영국의 대미직접투자액은 전년대비 28% 증가한 1,019억9,000만달러에
달해 영국은 각국간 대미투자순위에서 87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1위를
차지했다.
*** 일본 52% 늘어 영국 이어 2위 ***
일본의 대미직접투자액은 533억5,400만달러로 영국에 이어 2위를 차지
했는데 일본의 이같은 대미투자규모는 87년말비 52%나 증가한 것이다.
일본의 대폭적인 대미투자증가 및 대미투자순위에서 2위로의 부상은 일본
업체들이 지난한해동안 미국내 부동산과 기업을 적극적으로 매수한데 따른
것이다.
일본업체들의 미국현지 부동산취득액은 87년말까지만 해도 61억달러에
머물렀으나 88년말에는 64%가 증가한 100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일본업체들의 미업체 매수액은 87년의 53억달러에서 지난해에는 122억
달러로 배이상 증가, 일본의 대미투자순위 2위국으로의 부상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일본업체들의 미국기업매수는 고무제품, 금속가공, 기계등 전업종
에 걸쳐 매우 다양한 부문에까지 파급되고 있어 미정부와 업계의 경계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 네덜란드 대미투자순위 2위에서 3위로 밀려 ***
한편 네덜란드는 지난해말 현재 대미직접투자액이 489억9,100만달러로
오히려 전년대비 0.3% 감소해 87년의 대미투자순위 2위에서 3위로 밀려났다.
캐나다, 서독, 스위스는 대미투자순위에서 87년의 순위 그대로 4,5,6위를
유지했다.
캐나다의 88년말 현재 대미투자액은 273억6,100만달러로 전년대비 14%
증가했으며 서독의 대미투자액은 238억4,5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7%
증가했다.
이와함께 스위스의 대미투자액은 158억9,600만달러로 전년대비 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