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공사 비중이 해마다 낮아지고 있다.
4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건설업 통계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공사 비중은 지난 81년 60.5%였으나 작년에는 13.9%로
크게 떨어졌다.
금액기준으로도 해외공사 규모는 86년 5조730억원, 87년 3조2,540억원,
88년 2조3,640억원 등으로 매년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국내 공사금액은 14조6,280억원으로 87년보다 29.3% 증가했다.
이는 경기호조로 공장증설, 아파트건설 등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해말 현재 건설업체수는 모두 1만4,084개로 전년말의 1만2,845개보다
9.6% 늘었다.
그러나 해외건설업체수는 62개로 87년말의 67개보다 5개 감소했다.
지난해 건설업체의 월평균 종업원수는 88만9,000명으로 87년의 74만9,000
명보다 14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