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케시타 총리 "힘의 균형" 강조 ***
다케시타 노보루 일본총리는 29일 일본은 방위력을 꾸준히 증강시키고
미국과의 안보동맹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케시타총리는 이날 일본 자위대 최고위급 지휘관 148명이 모인 가운데
방위청 청사에서 열린 연례회의에 참석, "세계평화와 안정은 기본적으로
힘의 균형에 기반한 정쟁 억지력을 통해 유지되어 왔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케시타총리는 일본은 우수하고 적절한 방위력의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위해 방위력 구축을 위한 새로운 5개년 계획을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정부가 곧 90-95년도 5개년 방위력증강계획을 채택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에 관한 구체적 계획은 올해 후반께 발표될 예정이다.
*** 일본의 방위력증강은 아시아/세계평화위해 긴요 ***
그는 또 일본은 합동기동훈련 횟수를 늘리고 무기의 기술교류를
확대하는등 미국과의 안보동맹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일본의
방위력 제고노력은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 안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소간의 대화진전에 따라 두 초강대국이 군축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고 중-소대화도 진전되는등 국제정세가 새롭게 전개되고 있으나 "동-서간
대결의 기본구조는 변함이 없으며 국세정세도 복잡하고 유동적"이라고
평가했다.
다케시타 총리의 이같은 연설은 278억달러에 달하는 일본의 89방위예산이
효력을 발생한후 하루 뒤에 나온 것이다.
한편 이날 총리에 이어 연설한 다자와 기치로 일본 방위청장관은 일본의
내년도 방위력 강화내역으로 해군의 대공력증강을 위한 최신 구축함 1대,
새로운 형의 89탱크, 지대함미사일의 추가배치, G-4EJ기의 현대화등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