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동안 전국 46개 낙도보조항로에 지원된 결손보상금은 모두
35억5,000만원으로 전년도보다 10.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해운항만청이 국회에 제출한 88년도 낙도보조항로 결손보상금
지급현황에 따르면 작년 1년 동안 인천-백령항로를 비롯한 전국 46개
낙도보조항로에 취항하고 있는 47척의 여객선에 대한 결손보상금은
35억4,982만9,000원이었다.
이같은 작년도 결손보상금 35억4,982만9,000원은 전년도의 87년
32억1,600만원에 비해 10.4%가 늘어난 것이다.
** 낙도항로의 이용객 감소추세가 원인 **
이같이 낙도보조항로의 결손액이 늘어난 것은 통신시설의 발달 등으로
도서민의 왕래가 줄어드는 등 낙도항로의 이용객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따라 낙도보조 항로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항로별 지원현황을 보면 인천-백령항로가 새경기호 및 웅진호 등 2척에
3억2,301만9,000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인천-연평으로 황진호와
코모드2호 등 2척에 3억1,813만9,000원이었다.
한편 올해 낙도보조항로의 결손보상금 지원액은 35억4,700만원으로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