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정확하게 문자인식을 할 수 있는 패턴매칭(Pattern Matching)
프로세서가 국내에서 첫 개발됐다.
25일 이문기 연세대교수팀은 신경회로망(Neural Network)기술을 이용,
연상기억소자를 내장한 패턴매칭프로세서를 설계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인간의 신경단위인 뉴런(Neuron)의 동작을 모방한 신경회로망기술을
이용하여 기존 컴퓨터로는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형상인식등에
적합한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그동안 국내에도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는 다양하게 이뤄져왔으나 하드웨어인 프로세서가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교수팀이 설계한 프로세서는 8비트의 연상기억소자를 내장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해 스캐너등으로 입력된 화상정보를 8X8비트(64서사)씩 나눠
미리 입력해준 패턴정보와 비교, 인식토록 돼있다.
이교수는 "이 프로세서를 연구비부족으로 실제 제조하지는 못했지만
실시간(Real Time) 영상처리가 가능해 문자인식이나 형상인식등 많은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