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에 지원될 예정이던 20억달러의 특별외화대출이 상반기중에
앞당겨 배정된다.
23일 재무부에 따르면 이같은 조치는 첨단산업 등에 대한 설비투자
활성화로 지속적 성장기반을 다지고 원화절상, 임금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섬유, 신발, 완구 등 경공업부문의 구조조정을 지원하며 외환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대미통상마찰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조기배정될 20억 달러는 모두 시설재도입자금으로 대개업에 17억달러
중소기업에 3억달러가 각각 지원되며 이중 3억달러 (대기업 2억달러,중소기업
1억달러) 는 대일수입용으로 공급된다.
재무부는 조기배정분 20억달러의 소진상황을 보아가며 필요할 경우 하반기
한도를 증액할 계획이다.
지난 15일 현재 상반기 특별외화대출 한도 30억달러중 25억달러가 이미
소진됐으며 5억달러가 아직 남아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