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산시계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내수시장을 둘러싼 국내업체의
판매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다르면 시계업계가 올들어 수출여건이 급속히 악화되자
수출에 주력해 왔던 업체들까지 수출재고물량해소를 위해 내수물량을 늘리는
등 시장경쟁이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삼성시계, 오리엔트시계등 국내 시계메이커들은 TV광고등 소비자판촉홍보에
치중하는 한편 가격대별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 판매전에 나서고 있다.
삼성시계는 고급소재를 사용한 론진프레그쉽SR 및 돌체스텔라이트등 고가
시계와 프라인, 트레디, 크레망등 패션제품의 내수물량을 늘려 유통망확충에
돌입했다.
오리엔트시계는 블랙센스, 매직액센트등 패션제품을 개발, 신규수요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대서시계도 고가품시장을 겨냥, 최근 금시계를 생산/시판을
개시했다.
한독은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200억원을 내수 매출액으로 책정, 신모델
개발 및 내수기반 확충을 서두르고 있다.
동남산업은 수출일변도에서 탈피, 웨스터브랜드를 내수시장에 선보이고
있고 아남시계도 델마, 알펙스, 카리타스IGS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