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말 아연도강판등 규제 풀어 ***
내수물량부족으로 수출이 제한됐던 아연도강판등 철강제품의 수출이
이달말부터 대폭 완화된다.
20일 관련업계및 상공부에 따르면 올들어 국내수요를 우선적으로 충당하기
위해 품귀를 빚은 아연도강판및 컬러강판 강관등 품목을 업체별 분기별로
할당, 수출추천을 실시하고 있으나 수출물량의 한도를 크게 늘림으로써
사실상 수출이 자유롭게 됐다.
*** 냉연공장 증설, 연합철강의 정상가동으로 수급 원활 ***
이같은 조치는 포철의 냉연공장증설과 연철의 정상가동, 강관의 수출
부진으로 인해 내수물량의 수급이 원활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연도및 컬러강판은 업체별 실링제를 폐지, 당초수출한도량 28만6,000톤을
55만5,000톤으로 늘리는 한편 포항강재등 신규업체의 수출제한을 완전히
풀었다.
이같은 물량은 지난해 총수출량 24만톤의 갑절이상이어서 철강업체들의
수출은 아무런 지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관의 경우 수출량중 10%를 유보, 수출제한을 했으나 4월부터 소급해
유보율을 없애기로 했다.
*** 올해 강관수출 86만여톤 예상 ***
이에따라 올해 강관수출은 86만여톤이 될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강관의 수급상황을 보아가며 한도량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국내수급이 아직 불안정한 흑관은 3/4분기부터 유보량을 철폐, 수출을
허용할 방침이다.
현재 아연도및 컬러강판은 포철 동부제강 연합철강 포항강재가 생산하고
있는데 올해 생산계획량은 130만톤이다.
또 부산파이프 현대강관 한국강관등 5대 주요 수출강관메이커의 생산량은
170만톤에 이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