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업계는 일본에 뒤이어 한국, 대만의 금융업계가 미현지
금융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상대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최근들어 미국
진출을 강화하고 있는 한국, 대만 금융업체들을 경계하기 시작했다.
**** 막대한 흑자자산 기반 진출 노려...영향력행사 전망 ***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를 비롯한 미 주요금융기관 관계자들 및 금융계
전문가들은 수년전부터 무역흑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아시아
신흥공업국들의 금융회사들이 자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미 금융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아시아지역 금융회사들이 가까운 장래에 미
금융업계의 새로운 경쟁자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특히 일부 전문가들은 아시아지역 국가들 가운데서도 한국과 대만의
금융업계가 일본의 뒤를 이어 미금융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에 소재하고 있는 AIG글로벌인베스터사의 포트폴리오 전문가인 프랭크
제닝씨는 과거 일본이 무역흑자로 벌어들인 막대한 자산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미금융시장에 진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듯이 한국과 대만도 자산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미금융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려 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