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깊은 동정심과 지지를 보낸다 " **
대만정부와 민간단체는 중국의 민주화 학생시위에 지지를 나타내고 이들
학생들에 구호품과 성금을 보내기로 하는등 구체적 지원활동에 들어갔다.
이등휘 대만총통은 17일 중국학생들의 민주화시위에 "깊은 동정심과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 정부 / 민간단체 지원활동 착수 **
이총통은 이날 국민당 중앙상무위원회에서 최근 대륙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태는 우리를 고무시키고 있으나 심사숙고하지 않을 수 없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총통은 "대만이 실용주의적 방법으로 개혁에 착수하고 개방을 촉진한
것이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기에 이르렀으며 이같은 진척사항이 대륙의
동포들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국민당 중앙상무위원회는 성명을 발표, "다양한 수단과 채널을 통해"
중국의 민주화 운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만의 한 민간단체는 17일 "우리의 사랑과 온정어린 관심을
천안문광장으로 보내자"는 구호아래 북경에서 단식투쟁중인 학생들에게
발송할 의약품을 접수하기 지삭했다.
한 우익단체는 또 1만 대만달러(388달러)를 북경 시위학생들에게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