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배합사료시장이 메이커들의 공장신.증설에
따라 시장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제당을 비롯 삼양사, 대한제당을 비롯 배합사료
메이커들이 공장 신.증설을 통해 생산량을 늘려가자 국내 배합사료의
20%가 넘는 물량을 공급하고 있는 대한축산업협동조합도 올해 신규공장을
여러곳에 건설,생산량을 크게 늘릴 계획을 추진하는등 1조6,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이시장을 둘러싼 메이커들의 시장다툼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이처럼 메이커들이 생산량을 늘려가고 있는것은 최근 축산업이 성장,
대형화하면서 배합사료수요가 늘어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민간기업으로서는 배합사료시장의 8%가량을 점유,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제일제당이 지난해 전북,군산공장을 준공해 하루 300t가량의 배합사료
생산규모를 늘렸고 올들어 선진사료도 새공장을 마련해 생산량을 하루
570t정도로 확대하는등 최근 2-3년사이에 배합사료업체들이 생산량
늘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처럼 민간분야의 공장신.증설이 활발히 이루어지자 축협에서도 올들어
대대적인 새공장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산하에 18개의 사료공장을 가지고 있는 축협은 올해 380여억원을
투자,인천 ,안산, 창원지역에 새공장을 건설해 하루 1,300t을 증설시켜
한햇동안 230만t을 공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