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당은 16일 발족하는 4당중진회의에서 정치현안에 관한 모든
문제를 다루도록 당회담대표들에게 전권을 위임하고 이 회의체에
정치적비중을 크게 두기로 했다.
민정당은 15일 상오 박준규대표위원 주재로 열린 당직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함에 따라 중진회의에서는 <>조선대 이철규군 변사사건
<>내각개편규모와 대상 <>5공청산문제 <>거부권이 행사된 4개법안
<>비민주악법개폐문제등이 포괄적으로 다루어 질 전망이다.
민정당을 중신회의에 앞서 15일 하오4시 국회에서 박대표 주재로
중진회담 당대표단회의를 갖고 이 회의에 임하는 대책을 논의한다.
이날 모임에는 박대표,유학성고문, 이종찬 사무총장, 이승윤 정책위의장,
김윤환 원내총무, 이현헌의원등 5명의 대표와 김중관, 김중위, 조경목,
정종택, 김태호, 오유방의원등 당간부들이 참석한다.
박대표는 중진회의와 관련, "우리당이 회담대표에 현안타결을 위한
전권을 주어 야당측과 절충을 모색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하고 "특히
야당측이 요구하고 있는 내각개편문제도 논의될수 있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