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본부부지에 전쟁 역사기념관 건립...골프장자리 내년 10월공사 착공 *
서울시는 12일 내년에 우리측에 반환될 용산 미8군 골프장부지 12만평에
기존의 잔디밭과 연못등 녹지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는 대규모 시민휴식 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 휴식시설과 함께 조깅코스등 운동시설도 설치 ***
서울시가 이날 발표한 "용산 미8군 이적지 공원화계획"에 따르면
부지 전체가 평탄한 잔디밭인 골프장자리에 연못, 잔디밭, 숲, 전망대,
산책로등을 갖춘 휴식시설과 조깅코스 배드민턴 잔디구장등을 갖춘
운동시설을 설치해 가족들이 즐길수 잇는 가족 휴식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것이다.
*** 중간에 끊긴 동작대교 도심까지 연결도 ***
또 중간에 끊긴 동작대교 도심까지 연결시켜 간선도로의 기능을 보완하고
현재 4차선인 도심-용산고까지의 후암동길을 6차선이상으로 확장하는 한편
골프장부지 주변의 접속도로를 개설하거나 교차시설등을 보완하는 사업도
공원조성과 동시에 추진키로 했다.
*** 공원조성계획 내년3월까지 최종수집, 내년10월부터 공사 ***
서울시는 이같은 공원조성계획을 오는 6월 전문가에게 용역을 줘 기본시설
계획을 작성토록 한후 공청회등 시민의견을 수렴해 내년3월말까지 최종계획을
수립, 내년 10월부터 공사를 시작키로 했다.
한편 서울시는 90년대 중반에 우리측에 인도될 에정인 미8군이적지
100여만평에 수림으로 둘러쌓인 한국적인 공원을 만든다는 기본 방침아래
인공호수 폭포등을 적당히 배치해 도심공원으로서의 기능을 다하도록
조성하고 육군본부 자리에 전쟁 역사기념관을 건립해 민족공원으로서의
기능도 갖출 계획이다.
*** 동작대교-8군이적지-남대문 잇는 동작대로 건설계획도 추진 ***
공원조성과 함께 서울시는 동작대교-8군이적지-남대문을 잇는 동작대로
건설계획도 추진해 이도로가 공원의 숲을 통과하는 "파크웨이"가 되도록
설계할 방침이다.
고건서울시장은 이공원조성계획과 관련, "입지적으로 서울의 중앙에 위치한
미8군부지에 대규모 시민휴식공원이 들어설 경우 1,000만 서울시민이 모두
즐길수 있는 세계적인 공원이 될것"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공청회등을 통해
일반시민들의 의견도 많이 들어 시민들이 사랑하고 애끼는 공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