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철강의 내수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1/4분기의 철강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1% 늘어난 총 464만2,000톤으로 그 가운데 내수물량은 13.3% 증가한
323만9,000톤에 달했다.
*** 조강류/주단강 각각 7.9%, 16.9% 늘어나 ***
철강 생산량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판재류의 내수공급량은 작년
동기대비 18.2% 증가한 163만4,000톤에 달하는등 내수신장에 큰 몫을
담당했고 조강류와 주단강도 각각 7.9%, 16.9% 늘어난 151만6,000톤,
7.0만톤을 기록했다.
*** 냉연강판/강관 47.9%, 46.8% 증가 ***
품목별로는 냉연강판과 강관은 각각 40만1,000톤과 35만9,000톤으로
무려 47.9%, 46.8%가 증가하는등 단일품목으로는 가장 높은 내수신장률을
보였으며 철근과 아연도강판도 각각 11.0%, 8.8% 가 증가했다.
이에반해 수출물량은 판재류를 중심으로 대폭 감소, 전체적으로 작년
동기대비 21.4% 줄어든 140만3,000톤에 그쳤다.
*** 내수공급우선정책이 주된 원인 ***
이는 국내수요증가와 연철 장기파업의 영향을 고려, 정부가 내수공급
우선정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는데다 원화절상에 따른 국제경쟁력
약화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