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당/일산 모든 공사 서둘러 착공 ***
정부는 분당 일산지구의 새 주택도시건설을 서둘러 오는9월1일 공사를
발주, 분당은 10월31일, 일산은 11월20일부터 주택을 착공하고 도로와
전철은 내년 3월15일부터 공사에 들어가 모든 공사를 92년말까지 마무리
짓기로 했다.
이에따라 1년(저층)~1년반(고층)이 소요되는 주택건설로 90년말부터
입주가 가능하나 상수도시설은 일산이 91년6월, 분당은 91년12월에, 도로는
91년10월 15일, 전철은 92년 3월15일에 각각 완공돼 실제 입주는 91년
중반부터 단계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용지보상가격은 건설부장관이 고시한 기준지가를 기준으로 평가하되
투기가격및 개발이익은 배제키로 함에 따라 협의매수나 수용가격이 일반의
예상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분당 일산 양지구의 용지매입비 차이에도 불구하고 아파트분양가격은
동일하게 책정, 택지공급가격이 저렴할 일산지구에 상대적으로 고급주택이
들어설 전망이다.
2일 건설부가 발표한 새주택도시건설추진계획에 따르면 건설기간을
앞당기기 위해 분당은 4일, 일산은 30일 주택도시건설 예정지구로 각각
지정/고시한뒤 개발계획및 실시계획을 세우면서 용지매수 택지조성 도시기반
시설확보등을 병행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8월13일 도시개발계획승인을 마치는대로 상업 공공 위락 업무
지역별 단지건설을 위한 건설업체를 입찰을 통해 선정하고 합동개발에
참여할 주택건설업체는 주택사업협회의 추천을 받아 추첨으로 선정, 공사
발주및 착공을 서두르기로 했다.
*** 일산지구 취수원은 임진강 ***
또 도시기반시설의 적기확보를 위해 상수도공사는 내년 2월에 착공,
91년6월(일산) 91년12월(분당)까지 완공키로 했는데 일산지구의 상수도
취수원을 임진강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수도는 하수관거공사를 10월1일에 착공, 92년6월30일까지 마치고
하수처리장공사는 내년3월1일 착공, 92년12월까지 마칠 예정이다.
건설부는 이같은 상/하수도공사가 주택건설보다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
내년2월부터 연말까지 주민입주에 따른 단기대책을 별도로 강구키로 했다.
광역교통계획은 도로와 전철을 모두 내년3월15일에 착공, 도로는 91년10월
15일, 전철은 92년3월15일까지 건설을 마치기로 했는데 주택건설보다는
시간이 걸려 1년정도의 교통혼잡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 용지보상가 예상보다 밑돌듯 ***
한편 용지매수는 분당의 경우 7월1일부터 8월15일까지, 일산은 9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협의매수하되 불응할 경우 분당은 9월29일, 일산은 내년 1월
10일 수용재결을 내릴 예정이다.
보상가의 산정기준은 기준지가에 대상지역공고일로부터 매수시기까지의
땅값변동률, 도매물가상승률, 정상거래가격을 참작하여 평가하나 투기가격및
개발이익은 배제키로 했다.
이에따라 지난달 토지개발공사가 조사한 땅값수준이 분당의 경우 대지
평당 50만원, 논/밭 10만-13만원, 임야 5만원, 일산은 대지 18만원, 논/밭
2만-5만원, 임야 3만5,000원선인 점을 감안하면 매수가격은 이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또 건설부의 기준지가는 86년7월10일 고시된 분당의 경우 대지가 평당
13만-16만원, 논/밭 3만-6만원, 임야 9,000-3만원선이며 86년11월5일
고시된 일산은 8,000-1만5,000원, 논/밭 8,000-1만5,000원, 임야 1만-
1만5,000원선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