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남의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주민들중 59.8%가 서울근교의 새주택
단지로 옮겨갈 뜻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주택사업협회(회장 유근창)가 최근 강남의 중/상층 아파트주민
1,3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주택단지에 대한 의견조사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신주택단지의 필요성에 대한 설문에서 28.8%는 꼭 필요하다, 38.5%는
필요하다고 응답, 67.3%가 필요성을 인정했으며 14.7%는 필요없다, 17.9%는
그저그렇다는 반응을 보였다.
교통문제의 해결을 전제로한 서울근교로의 이주의향에 대해서는 59.8%가
의향이 있다, 33.6%는 의향이 없다, 6.6%는 생각해 보겠다고 답변, 여건만
갖춰지면 옮기려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할 의향이 없다는 사람들의 이유는 자녀의 교육문제가 40.9%로 역시
가장 많고 다음은 출퇴근문제 29.9%, 편의시설문제 20.9%, 기타 7.9%의
순으로 밝혀졌다.
서울도심까지의 희망 소요시간에 대해서는 30분이내가 34.0%, 1시간
이내 51.8%, 1시간30분이내 14.1%로 대체로 1시간이내를 원하고 있다.
희망교통수단별로는 고속전철 39.3%, 고속도로이용 48.4%, 고속버스
9.2%로 자가용을 이용한 고속도로 출퇴근을 희망하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
현재의 아파트공급정도에 대해서는 절대부족 43.1%, 부족한편 31.2%로
74.3%가 부족하다고 보고 있으며 16.5%는 적당하다, 10.2%는 과다하다,
0.5%는 아주 과다하다고 응답했다.
*** "아파트값 폭등이유 공급부족 탓" 77% ***
한편 최근의 아파트가격폭등원인에 대해 420가구를 대상으로 개별면담한
결과 (중복응답허용), 공급의 절대부족이 77.6%로 가장 많고 다음은 투기심리
69.3%, 학군관계 46.7%, 정책잘못 34.5%, 아파트등의 편리함 17.1%, 기타
10.7%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새 주택도시건설계획이 발표되기전인 4월1일부터 15일까지
강남일대의 압구정도 현대및 미성아파트, 반포동 한신아파트, 잠실 우성
아파트, 대치동 선경아파트, 가락동 훼밀리아파트등의 2,000가구에 설문지를
배포, 1,331장을 회수하여 분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