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장소비자가의 20%~30%였던 판매수익 10%로 떨어져 ***
국내 화장품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자사제품을 할인판매, 그동안 도/소매
상에게 돌아가던 판매수익(유통마진)의 폭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태평양화학을 비롯, 한국화장품, 럭키,
피어리스등 국내 화장품제조업체들이 내수시장을 놓고 자사제품을 적어도
권장소비자가의 10%이상, 많게는 40% 수준까지 할인, 도/소매상에 공급
함으로써 한때 권장소비자가의 20%-30%에 달했던 이들의 판매수익이 10%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
현재 유통경로별 판매수익은 유통경로및 제품유형에 따라 큰 차이가
있으나 평균적으로 제조업자의 몫이 소비자가의 55.5%, 도매상및 대리점이
9.7%, 방문판매원및 각종 코너등 소매상이 9.8%에 그치고 나머지 25%정도가
할인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이 유통의 각 단계에 돌아가는 몫이 크게 줄어들자 아직까지 화장품
업계에서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는 방문판매원들의 이탈이 속출할뿐 아니라
이들의 모집 역시 어려워 그동안 방문판매위주로 판촉경쟁을 벌여온 대부분의
업체들은 앞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