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락세편승...개인 30%비중 **
채권을 사려는 개인투자자들이 채권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채권시세가 폭락세를 거듭해 채권값이 최근 수년동안 가장 싼 가격인데다
주식시장마저 하락세를 지속, 투자 대상을 주식에서 채권으로 옮기는 투자자
들이 늘고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채권시세가 폭락세를 보인 이달중순이후 개인투자
자들이 대거 주식시장으로몰려들어 최근 수일동안 하루평균 채권거래액의
약30%선을 이들이 사들이고 있다.
24일 역시 건당 2억원에서 10억원까지의 사자주문이 각증권사를 통해
쏟아져 이날 전체거래량 (장외거래포함) 1,200억원중 3000억원어치의 채권이
개인투자자들에게 팔린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이처럼 대거 채권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최근 채권수익률이 통안증권 1년물기준 연17.2-17.3%까지 올라있어 시중의
각종 금융상품중 최고금리를 보장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금사정이 호전돼 수익률이 낮아질 경우 확정 이자외에 시세차익까지
얻을수 있는 점도 개인투자자들의 채권투자를 촉진하는 요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증권회사 관계자들은 그러나 최근 채권을 매입하는 개인투자자들 대부분이
통화채권펀드(BMF)나 환매채고객예탁금 등으로 예치해둔 자금을 빼내 채권을
사기때문에 증권시장의 자금사정에는 별달리 좋은 영향을 주지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