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뜨겁게 달아올랐던 북방진출열기가 최근들어 신중한 자세로 전환
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계업계의 중국방문및 합작진출도 주춤한 상태.
한국기계공업협동조합연합회의 경우 작년12월 중소기계업체대표 7명을
이끌고 북경 상해 청도를 방문, 합작투자문제등을 논의한데 이어 이달중에도
중국방문단을 파견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취소.
중국방문이 갑자기 취소된 것은 문익환목사 방북사건과 정부의 북방지역
해외투자규제, 그리고 노사분규의 심화등 여러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
당초 기계연합회는 금년중 3-4차례 중국방문단을 파견, 그동안 다져놓은
중국과의 유대관계를 토대로 구체적인 합작진출성과를 거둘 예정이었으나
여건변화에 따라 계획수정이 불가피한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