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방채를 인수하는 형식으로 지방에 대한 재정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18일 재무부에 따르면 이번주안에 부산, 인천, 대전, 대구와 광주등 5개
직할시의 34개구 및 57개시와 지방채인수약정을 체결, 재정투융자특별회계
예산 500억원으로 이들 지방자치단체가 올해 발행할 공채를 인수키로 했다.
지방자치단체가 도시영세민의 가옥개량, 상하수도설치등에 사용한 자금의
마련을 위해 발행할 이 지방채의 상환기간은 거치기간 5년을 포함, 15년이며
이율은 재정상태가 좋은 지방자치단체엔 연6%, 나쁜 곳은 5.5%로 차등화된다.
재무부는 내년에 지방채인수규모를 확대할 방침인데 재정투융자특별회계로
인수하는 채권이 다양화되면 증권시장에 내다 팔아 채권시장육성도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