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고 있으나 임금타결실적은 점차 좋아지고 있다.
13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임금교섭실적은 당초 예상보다는 타결업체가
극히 적으나 지난해보다 타결진도가 빨라지고 인상률도 높아가고 있다.
*** 임금타결률 8.23%...0.33%포인트 높아져 ***
이날 현재 100인이상 대상업체 6,801개소 가운데 560개 업체가 타결돼
진도율 8.23%로 지난해 같은기간 7.90%보다 0.33%포인트 높아졌다.
국내 30대 재벌그룹계열사 589개소 가운데 이날 현재 타결업체는
조선선재 진양어업 흥국상사등 5개업체에 불과, 0.85%의 진척율을 보이고
있다.
*** 평균인상율 16.05%...4.62%포인트 올라 ***
타결된 업체의 평균인상율도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져 지난해 평균 11.4%
보다 4.65%포인트나 높은 16.05%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이 임금교섭진척도가 빨라지고 타결된 평균인상율이 크게 높은것은
일부 노동단체들의 지역별/업종별 연대투쟁 움직임과 관련, 조기에
고율합의로 타결하는 중소기업체가 늘고 있는데다가 근로자측의 요구액
수준을 대부분 수용하는 업체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 13일 현재 쟁의발생신고 1,000건 넘어서 ***
한편 이날 현재 전국 각 사업장에서 각급 노동위원회에 제출한
노동쟁의신고건수는 지난 10일부터 하루평균 30여건씩 접수, 11일 1,000건이
넘어선데 이어 1,064건에 이르고 있으며 이중 556건이 현재 알선, 중재,
초청중이다.
또 올들어 이날 현재 발생한 노사분규는 총412건으로 이중 69.2%, 285건이
해결되고 30.8%, 127건이 진행중이다.
이같이 노사분규의 선행지표인 쟁의신고건수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은
지난해에 비해 단위노조수가 2,000여건이나 늘어난데다가 예년과는 달리
올해에는 각급 노조가 합법적인 의의발생신고를 반드시 거쳐 교섭과 파업등
실력행사를 하는 관행이 점차 정착돼 가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