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아시아의 국제금융센터가 되겠다는 목표아래 은행들에 대한
정부통제를 철폐, 전면적인 금융자유화 실시를 위한 일대 금융산업개혁을
꾀하고 있다.
대만재정부는 이를 위해 지난2월 은행 신설을 무제한적으로 허용하고
금리결정을 은행자율에 맡기는 것을 골자로 하는 신은행법안을 입법원에
제출했다.
이 법안은 금년말쯤 입법원을 통과할 예정이다.
대만정부는 이 신은행법 발효를 대비한 사전 작업으로 지난해말부터
국내은행이나 일반 기업들에 해외 금융기관 매수를 암묵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이같은 정부주도의 금융자유화, 국제화 바람에 편승해 대만의
자본가나 기업들은 금융산업 진출에 혈안이 되어있다.
현대 대만내의 자본가나 기업들중 20-30%가 은행설립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