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하락세가 지속, 종합주가지수가 950선대로 밀렸다.
*** 제약/제지등 중소내수업종은 강세로 ***
그러나 제약 제지 의복등 중소형 내수관련주들은 강세를 지속, 주가
흐름이 내수업종과 비수요업종으로 양분되는 현상을 보였다.
*** 경기/분규등 악재 난무 ***
7대3의 매도우세속에 시작한 11일 주식시장은 최근 경기에 대한 우려와
노사분규의 확대, 문목사 귀국, 5월1일 총파업설등 각종 악재가 난무,
별다른 변화없이 하락세가 지속됐다.
*** 거래한산속 투자심리 위축 ***
연일 계속되는 주가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 거래도 비교적 한산한
편이었다.
이날 증시에서 가장 강세를 보인 업종은 제약업종.
유한양행등 12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내린 종목은 녹십자
삼일제약 2개뿐이었다.
제지 의복 음식료업종들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건설주는 정부의 주택건설촉진정책으로 인해 아파트공사를 위주로 하고
있는 저가주들이 큰폭으로 올랐다.
금융주들은 무상증자 실시가 확실시되고 있는 시중은행주들이 약보합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고는 보험 증권 단자 지방은행 모두 큰폭으로 떨어졌다.
*** 대형 제조업도 약세 ***
자동차 전자 철강등 대형제조업 주식들도 이날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일부 증권사들은 상품주식으로 제약 제지 유화업종 주식들을 집중매입
하기로 했다.
*** 저가 내수주 상승여력 아직도 ***
증시전문가들은 "시장기조가 기본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저가
내수주들의 상승여력은 아직도 많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경평균주가는 2만9,534원으로 전일보다 318원 내렸고 한경다우지수도
896.03을 기록, 4.17포인트 하락했다.
종합주가지수 955.49로 7.87포인트 떨어졌고 신평200지수도 13.58포인트
하락한 1,824.24를 보였다.
거래량은 1,541만주, 거래대금은 3,580억원이었다.
상한가 44개를 포함 모두 205개 종목이 올랐고 16개의 하한가를 비롯
322개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