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분기 1,634사 건설/관광등 주도 **
중소기업 창업열풍이 불고있다. 원화절상 노사분규등의 여파로
경제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법인설립은 크게 활기를 띠고
있다.
10일 본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금년 1/4분기중 서울지역에 새로
설립된 법인은 모두 1,634개사로 작년 같은 기간의 1,119개사에 비
해 46%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한햇동안 설립된 4,642개사의 35%에 해당되며 하루평균
18개업체가 새로 탄생한 셈이다.
이같은 창립러시는 건설업체와 관광/운송업체가 주도하고 있다.
특히 건설업체는 이기간중 395개사가 설립돼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3.5%가 늘어나면서 전체 설립인의 약4분의1을 차지했다.
건설업체의 설립이 크게 늘고있는 것은 200만가구 주택건설계획
등 정부의 건설 촉진방안에다 건설업 면허개방, 서해안지역등 지역
개발붐이 가세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본격적인 건설공사가 시작되는 3월 한달동안에만 무려 301개
사가 설립돼 116개사나 생겨 지난해보다 132%나 늘어났는데 해외여행
자유화에 편승한 국내외여행알선업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전기/전자/기계업체들의 설립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둔화되는
현상을 보였다.
전기/전자업체는 모두 114개사가 설립돼 23.9%가 증가하는데 그쳤
으며 기계업체는 77개사가 생겨 오히려 작년 같은기간보다 1개사가
줄었다.
자본금규모별로는 1억원이하가 전체의 92%가량을 차지, 소액자본에
의한 창립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10억원이상의 자본금으로
설립된 회사도 8개사에 이르고 있다.
전체 신설법인중 전기 전자 기계 금속 화학 섬유등 제조업체가 차지
하는 비중은 30.1%에 불과 작년 같은 기간의 37.4%보다 7.3%포인트가
낮아졌는데 이는 원고에 따른 수출부진, 잦은 노사분규로 인한 투자
심리위축등이 주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 1/4분기 신설법인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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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89 3월말 ''88 3월말 증감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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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 114 92 +23.9
기 계 77 78 -1.3
금 속 17 9 +88.9
화 학 59 38 +55.3
섬 유 114 118 -3.4
피 혁 16 24 -33.3
무 역 139 124 +12.1
건 설 395 185 +113.5
건 자 재 41 24 +70.8
식 품 8 8 --
가구목재 4 6 -33.3
잡 화 76 36 +111.1
광 업 2 -- --
농수축산 8 10 -25.0
유 통 228 149 +53.0
인쇄출판 28 23 +21.7
관광운송 116 50 +132.0
서 비 스 139 101 +37.6
기 타 53 44 +20.5
계 1,634 1,119 +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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