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년부터 교수 3,000명에 연 천만원씩 지급 ****
**** 연구센터 20개 설립...기금 1조원 조성키로, 정부 ****
정부는 89년을 기초과학연구진흥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올해부터 대학연구비의
대폭적인 증액등을 내용으로 하는 "2000년대를 향한 기초연구육성사업"을
펴나가기로 했다.
과기처가 마련중인 이 사업계획에 따르면 교수들에 대한 연구지비지원을
대폭 확대해 금년부터 교수 3,000명에게 연 1,000만원, 92년부터 3,600명에게
연 1,200만원, 97년부터 4,600명에게 연 1,500만원씩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고급두뇌의 자체양성을 위해 석사과정생의 30%(89년 3,500명, 97년 4,300명)
에 연200만원씩,박사과정생의 70%(89년 1,600명,97년 2,400명)에 연350만원씩
의 논문연구비를 지급하며 점차 지원액수를 늘릴 계획이다.
또 국제수준의 우수기초연구집단조성을 위해 89년부터 10년간 기초과학
연구센터와 기초공학연구센터를 매년 각 1개소씩 모두 20개센터를 설립,
육성할 방침이다.
경인, 중부, 호남, 영남, 태백권에 분산설립될 이들 연구센터는 각 20개
그룹의 연구팀을 수용하며 1개센터에 초기시설투자 50억원, 연간운영비
10억원씩을 별도로 지원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설립된 기초과학연구지원센터의 활성화를 위해 금년부터 7년간 1억
3,500만달러(약 900억원0상당의 연구기기를 도입해 각 대학과 연구센터를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처는 또 2001년까지 기초연구기반구축을 위한 총 1조원규모의 기금을
법과학계사업으로 조성하기로 했으며 올해는 88년도 세계잉여금 약 3조원
가운데서 3,000억원을 요청, 500억원을 기초진흥사업에 2,500억원을 기금
조성비에 배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