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말께 전개됐던 증권회사들간의 치열한 약정고경쟁의 여파로
정례적으로 이뤄지는 영업실적등 각종 자료 교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사태가 빚어져 관심.
증권회사들간의 약정고 경쟁은 특히 약정고 3위를 노렸던 D증권과 L증권
사이에 치열하게 이뤄졌었는데 지난 11개월동안 3위를 고수하던 L증권이
마지막 순간에 D증권으로부터 추월을 당하면서 이들 사이의 관계가 서먹서먹
해지고 영업자료 교환도 중단되어버린 것.
그런데 이처럼 약정고경쟁이 정례적인 영업자료교환이 중단되는 사태로까지
발전한 것은 "D증권이 L증권을 안심시키기 위해 지난달 30일까지 약정고를
1,700억원정도 줄여 발표했다"는 얘기가 전해졌기 때문인데 이에대해
D증권에서는 "L증권도 자주 약정실적을 감춰었다"고 하는등 서로간에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