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여건/노사분규 불구 매출 급증 ***
지난해 국내 기업은 수출여건의 악화, 노사분규등으로 제조업종의
영업신장세가 다소 둔화됐으나 그밖의 산업은 매출과 순익이 모두 크게
늘어나는 호황을 누린 것으로 확인됐다.
*** 344개 총매출액 89조83억원,전년대비 14.8% 증가 ***
5일 증권감독원이 12월말 결산법인중 신설사와 주총 미실시사를 제외한
344개사의 결산실적을 최종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의 총 매출액은
89조83억원으로 전년대비 14.8%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조7,183억원으로
63.1% 늘어났다.
이같은 매출신장율은 87년에 비해 0.2%포인트 낮아졌으나 순이익 증가율은
32.1%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 금융업종 매출 두드러져...신장률 전년보다 2배 ***
산업별로는 제조업의 매출신장율이 87년의 21.5%에서 지난해에는 16.6%로
4.9%포인트 감소했을 뿐 금융업을 제외한 기타산업의 신장율은 12.4%로 87년
보다 2.3%포인트 높아졌고 금융업종은 7.1%에서 15.4%로 신장율이 2배이상에
달했다.
*** 당기순이익 제조업종은 7.8%포인트 낮아져 ***
또 당기순이익은 제조업종의 경우 신장율이 87년의 35.8%에서 지난해
28.0%로 7.8%포인트 낮아졌으나 기타산업은 113.4%에서 393.3%로, 금융업은
7.4%에서 158.8%로 현저히 높아졌다.
*** 배당도 늘어나..평균배당률 87년 11.9%에서 12.1% ***
한편 배당은 영업실적의 호전과 시기발행등에 따른 투자자들의 배당요구
확대로 평균배당율이 87년의 11.9%에서 12.1%로 0.2%포인트 상승했으며
주식배당을 실시한 회사도 7개사에서 23개사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