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주식시장은 4월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의 선취매가 두드러져
전장초부터 1,000포인트를 돌파하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같은 시황속에서 한양화학은 이번주들어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꾸준한 상
승세를 보이던중 이날 2만6,000원 상한가에 거래되어 관심을 모았다.
한양화학은 지난2월이후 2만1,000원에서 조정을 보여 에너지를 축적한후 지
난 3월8일부터 급상승세를 타 1주일만에 2만4,000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단기급등에 따른 이식매물의 출회로 잠시 하락한후 이번주들어 거래
량이 증가하면서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한양화학은 포장용 필름에 사용되는 PVC와 LDPE의 원료인 VCM을 독점 생산
하는 석유화학업체로 지난해 5월 계열사인 한국프라스틱을 합병, PVC원료에서
가공제품까지 생산하는 일관생산체제를 갖췄다.
이에따라 매출액이 급증, 88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7.9%, 경상이익은
215.1% 증가했으나 태평양건설의 부채인수로 순이익은 14% 증가에 그쳤다.
한양화학은 오는 92년까지 8,0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단행, 종합화학 회
사로의 발전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현재 생산제품이 주로 내수용에 집중되어 있는데다가 국내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에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영업신장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