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상승세가 연4일째 이어져 31일 종합주가지수가 1,000선을 돌파했다.
월말이자 1/4분기를 마감한 이날 한경다우지수는 926.74, 종합주가지수는
926.74, 종합주가지수는 1,004.32를 기록, 양대지수가 모두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오 6시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지난달 20일및 22일 장중 한때 1,000선을 넘어서기도 했
으나 종가기준으로 네자리숫자에 "안착"하기는 처음있는 일이다.
주식시장은 고주가에 대한 경계심리와 4월주식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
망이 엇갈리면서 최근들어 "팔자"와 "사자"간 일진일퇴의줄다리기를 계속
해왔으나 지난달28일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 이날 주가급등
과 함께 1,000을 뚫었다.
증권사들이 300여만주의 사자주문을 내는등 기관투자가들의 활발한 매
수세가 상승세를 유도했고 증권사들의 대규모 증자납입이 와료된점도 장
세를 부추겼다.
증시관계자들은 또 그동안 주식시장에 악재로 인식됐던 노사분규가 현
대중공업파업 강제해산을 고비로 진정국면에 들어가고있는 점도 투자심리
를 강화시킨 것으로 풀이했다.
석유화학 철강 식음료 기계등 내수제조업종을 중심으로 거의 모든 업종
주식이 큰폭으로 상승세를 보여 투자자들이 시장기조전반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하고있음을 반영했다.
모두 587개 종목이거래돼 이중 101개의 상한가등 479개 종목이 오름세를
보인반면 주가가 내린 종목은 8개의 하한가등 64개에 그쳤다.
한경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6.80포인트, 종합주가지수는 16.88포인트나
크게 올랐고 한경평균주가역시 592원이 오른 3만1,215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643만주, 거래대금은 6,549억원으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증권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그동안 1,000선을 앞두고 상당기간 조정을
거쳤고 증권/투신/보험사등 기관투자가들이 4월부터 새로운 회계연도를
맞는점등을 고려할때 향후 주가는 일단 1,000선을 저지선으로 상승움직
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