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7. 3.3%-''88, 1.4% ****
싯가발행할인율이 대폭 축소됐음에도 불구, 유상증자실권율은 크게 낮아져
싯가발행제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일증권 대주주의 실권주대량인수파문이후 대주주의 실권주전액인수사
례는 크게 줄어든 반면 종업원등 제3자배정이 일반화되는 추세에 있다.
30일 관계기관이 상장기업들의 실권율동향과 실권주처리현황을 집계분석한
데 따르면 지난 88년 유상증자를 실시한 245개사의 평균 실권율은 1.4%(940
억원)로 전년의 3.3%보다 절반이하로 떨어졌다.
싯가발행할인율이 87년 50%에서 작년 4월에는 40%, 7월에는 30%, 9월에는
20%로 낮아져 신주발행가격이 대폭 높아졌는데도 실권율이 낮아진 것은 증시
활황과 고주가 현상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장기업 대주주의 실권주 대량인수에 따른 물의가 빚어진 이후 대부분의
상장기업들은 종업원이나 계열기업 임직원에게 실권주를 배정하거나 신주인
수권발행등을 통해 제3자에게 실권주를 배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극동건설(실권율 0.2%), 대한통운(실권율 0.6%), 한일합섬(실권율
0.5%)등은 유상증자실권주를 대주주가 전액인수, 대조를 이뤘다.
지난해 실권율이 평균실권율을 웃돈 회사는 제일모직(2%), 럭키(2.5%), 삼
성전자(1.6%), 금성사(2.8%), 대우전자(8.6%), 두산곡산(2.9%), 한진(2.8%),
한보종건(2.6%), 한국화약(1.6%), 쌍용양회(1.5%), 선경(1.8%)등 11개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