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0W짜리 고출력이산화탄소(Co2 레이저)가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됐
다.
30일 한국표준연구소에 따르면 이인원 광학연구실장을 중심으로 한 연구
팀은 약 2년동안의 연구끝에 최근 국제적인 수준으로 평가되는 560W짜리이
산화탄소 레이저를 개발했다.
이산화탄소레이저는 각종 재료의 절단 용접 표면열처리등 가공및 광학부
품의 손상측정등을 위해 사용되는 첨단산업기기로 평가되고 있다.
새로 개발된 이산화탄소레이저는 레이저공진기, 전원및 전극, 기체순환
및 냉각기스템등 3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단면적이 큰 방전관에서 방전이 균일하게 일어날수 있도록 기체주
입구에 6개의 노줄이 부착돼 있을뿐 아니라 이 노줄이 동시에 음극으로 동
작하도록 설계돼 있다.
특히 주전극외에 음극부근에 설치된 보조전극을 이용, 일정한 출력의 레
이저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이팀은 "자체설계 제작한 레이저의 발전실험결과 6개씩 부착돼 있는 음
극과 보조전극이 모두 균일하게 방전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고출력레이저가 개발됨에 따라 절단 용접 표면경화등 초정밀 재료가공기
술수준을 끌어 올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광학분야 미전략방위구상(SDI)연구참여기반 확립/고온초전도박막제
조등 기초연구수준향상등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인원 박사팀은 이번에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안에 첨단수준인 1
kw급이상의 레이저를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