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X2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개발해온 신형 소형승용차 엑셀
을 오는 4월6일부터 시판한다.
현대는 지난 86년 4월 스타일링에 착수한 이래 3년동안 1,500억원의 투자
로 X2카를 개발하고 미국 딜러들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차명을 엑셀로 정했
다.
엑셀은 전자제어의 싸이클엔진을 탑재, 컴퓨터 및 센서에 의해 실린더로
유입되는 연료와 공기의 양을 최적의 상태에 맞게 제어함으로써 저연비 저
공해를 실현시킨 승용차로 내수판매에 이어 오는 7월부터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시장에 수출된다.
풀 에어로 다이나믹 스타일의 엑셀은 소형승용차로는 처음으로 MPI방식의
전자제어연료분사장치가 채택되는등 쏘나타의 첨단시스템이 적용됐다.
엑셀의 판매가격은 1,500cc급에서 GLSI(MPI형) 575만원, GL(슈퍼형) 575
만원, L(일반형) 455만원과 1,300cc L 445만원으로 4가지의 모델이 선보였
다.
4도어 세단형의 엑셀은 동급차종중 가장 높은 97마력의 출력을 갖고 있고
국립환경연구원의 시내주행연비추정에서 GL형이 1리터당 16.32km를 주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는 포니시리즈, X카의 엑셀과 프레스토를 각각 1세대와 2세대 승용차
로 구분하고 이번에 21세기의 하이테크 메카니즘을 살려 개발한 X2카엑셀을
3세대 승용차로 불려 판촉활동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