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고유업종 재조정이 소방기구등 일부업종의 첨예한 대립으로 계속
미뤄지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된 중소기업고유업종재조정작업이
화재경보기 PE파이프 제조업등 일부업종의 관련대기업과 중소업계의 심각한
대립으로 당초 4월초 재조정키로 했던것이 다시 6월말께로 늦춰지고 있다.
그동안 고유업종 재조정작업은 전경련과 기협중앙회의 대립으로 상공부에서
자체조정하기가 힘들어지자 지난해 12월초 산업연구원(KIET)에 자문을 의뢰,
지난 2월3일 공청회를 거쳐 현행 205개업종을 255개로 늘리기로 잠정결론을
내렸으나 이검토결과를 두고 다시 대기업과 중소업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
다.
특히 자동소화기 화재경보기등 소방기구 업종의 경우 대기업인 K계전 및 K
산업과 중소소방기구업계가 심각하게 대립, 결말을 찾지못하자 상공부는 주무
부처인 내무부에 이의 조정을 의뢰했다.
또 중소플라스틱업계도 PE파이프제조업 강화플라스틱성형제품제조업 플라스
틱코팅 및 라미네이팅제조업등이 KITE의 검토의견에서 빠진데 대해 강력히 항
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