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의 핵반응로를 사용한 기존방식에 비해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에너지를 얻
을수 있는 획기적 핵융합방식이 미국과 영국 과학자에 의해 개발됐다.
영국 사우샘프턴대의 마틴 플라이슈먼교수(전기화학)와 미 유타대의 화학과
장 스탠리 폰스교수는 23일 지난15년간의 연구끝에 개발한 새로운 핵융합방식
을 발표, 실내의 상온에서도 핵융합반응을 지속적으로 일으킬수 있게 됐으며
이에따라 석탄 10톤으로부터 나오는 에너지를 1입방피트의 바닷물로부터 얻을
수 있게됐다고 주장했다.
재래식 핵융합반응의 경우 반응을 일으키기위해 태양 내부의 온도와 유사한
수백만도의 고온을 필요로 하고 있으나 이들 교수들은 유타대 연구소실험실의
온상에서 핵융합반응을 일으키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밝힌 새로운 융합방식은 보통 중수로 불리는 중수소를 바닷물로부터
농축, 이를 백금과 팔라듐 전극이 담긴 용기에 넣은후 전기를 이용해 반응을
일으키는 것인데 필라듐 전극은 추가 중성자를 동반하는 수소이온을 흡수, 분
리시키게 된다.
이때 수소원자는 서로 결합(반응), 헬륨원자와 추가양자를 만들어 내면서
3중수소로 변하는데 이 과정에서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방출한다
는 것이 이들 과학자들의 설명이다.
유타대의 체이스 피터슨교수는 "간단히 말해 연료는 물이다. 전기를 이용해
물을 팔라듐이라는 금속내부의 구멍속에 극단적으로 농축시키면 이때 융합반
응과 함께 열이 발생한다"고 설명하면서 물을 끓이면 증기를 얻게되고 증기를
이용해 터빈을 돌리고 결국 전기를 얻을수 있는것과 마찬가지 이치라고 지적
했다.